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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년 연속 세계최고 공항 선정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3.13 10: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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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인천국제공항이 12일(한국시간 13일)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의 공항비즈니스 컨퍼런스 회의 중 열린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공항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공항상은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세계 86개 주요 공항에 대하여 실시한 ‘공항서비스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한다. ACI는 전 세계 공항의 대변기구로 지난해 현재 177개국 1640개 공항이 가입해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전체 13개 수상부문 중 ‘세계 최고의 공항’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공항’, ‘여객처리 규모 중대형(2500~4000만명 이용) 최우수공항’, ‘아·태평양 이용객이 선정한 최우수 공항’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CI가 세부 평가항목 순위를 비공개로 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건교부는 공항시설, 서비스분야 평가에서 공항직원의 친절성, 도움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첫해인 2003년 세계 4위, 2004년 세계 2위에 이어 2005년에는 싱가폴, 홍콩 등의 공항을 누르고 세계 1위의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홍콩 첵랍콕공항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건교부는 이번 세계 최고 공항 수상은 국가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고, 국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동북아 허브공항 달성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이번 시상을 계기로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이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공항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공항철도 1단계 완공(3월), 2단계 공항건설 완공(2008년6월) 및 인천대교 건설(2009년10월) 등을 추진해 북경올림픽과 상해 엑스포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일본·캐나다·인도 등 20여 개국과 항공회담을 추진해 국제노선의 추가확보와 신규노선 개척, 수요증가 노선 운항횟수 증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세계 3위 수준의 국제 화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2020년 세계 1위 물류공항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출입국 절차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