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완도군이 투자유치를 통해 고질체납액 45억여원을 징수하는 1석2조 행정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성실납부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건전한 납세 풍토조성을 위해 농공단지 부지대금 체납액에 대해 고강도 징수에 나서 10년 이상 묵었던 고질체납액 45억5400만원을 징수했다.
특히 농공단지 입주 기업인 ㅈ수산(19억9200만원), ㅅ수산(6억8400만원), ㅍ수산(5억2600만원), ㅎ수산(1억7100만원) 등 4개 업체는 사실상 부도 위기로, 지상권 가압류 등 채권자 간 이해관계가 얽혀 체납액 징수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완도군은 납부독촉만으로는 실효성이 없고 한계성이 있어 대체입주 기업을 유치해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한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부실업체 정리에 따른 대체기업으로 대양바이오수산 등 4개 업체를 유치했으며, 약 80억원의 투자규모에 3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