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고흥석류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 제94호로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고흥군청에서 농관원 전남지원 및 고흥출장소, 생산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구돈회)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증을 전수받았다.
고흥석류가 지리적표시 등록을 받음으로써 고흥군은 전국에서 농수축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최다를 확보 했으며, 향후 군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 전체 이미지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적으로 지리적표시의 보호강화에 따라 지식재산권 제도변화에 대응해 등록된 고흥 농특산물 브랜드가 손해배상 청구권 권리침해의 금지 청구권 등 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다.
지리적표시는 농산물의 명성과 품질 등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여 특정지역에서 생산 및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상품 및 품질보호는 물론 더 나아가 지역특산품 명품화로서 부가가치와 브랜드 가치상승을 이끌고 이에 따른 인지도 제고와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
고흥농특산물 지리적표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고흥유자(제14호,), 고흥한우(83호), 고흥석류(제94호) 등록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고흥미역(제14호), 고흥다시마(제15호)등 5개 품목을 완료했다.
또한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고흥유자' '고흥유자차' '고흥마늘' '고흥한우' '고흥석류' 등 5개 품목을 단체표장 출원획득을 완료함으로써, 전국 시군구에서 지리적표시 및 단체표장 출원에서 가장 많은 품목을 등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유자와 석류는 중기청에 산업화를 위한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 신청 한 단계며 군은 앞으로 준비 중인 마늘과 취나물 또한 지리적표시와 단체표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5기 공약사항인 농축산물 브랜드화 및 지리적표시제 등록확대는 고흥군 농특산물이 타지역산보다 일조량이 많고, 풍토·재배기술력 등 우수한 것도 있지만 군의 애정 어린 관심과 생산농가․가공업체 등 합심해 이뤄낸 공동 노력의 결과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