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를 찾은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행사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T가 이번 'MWC 2014'에서 GSMA 지정 공급사로 선정돼 NFC 기반 미디어폴의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 KT |
NFC 미디어폴은 KT와 협력사인 NFC솔루션 전문업체 AQ(대표이사 이상훈)가 함께 개발한 서비스로, NFC 기능이 내재된 디지털 사이니지의 일종이다.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관람객은 NFC 미디어폴 상단에 있는 대형 LED 화면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전시회 행사·컨퍼런스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로 스마트폰에서 확인·저장할 수 있다.
GSMA는 이번 NFC 미디어폴 도입을 계기로 기존 MWC 행사장에 비치하던 종이 전단지를 대폭 줄여 자원을 보호하고, 관람객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MWC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전시회 운영사와 참여사의 경우 이 서비스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
KT는 이번 'MWC 2014' 진출을 바탕으로 NFC 미디어폴을 향후 전시회장뿐 아니라 백화점·공항·기차역 등에 적용하고 GSMA와 다년간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KT는 NFC 미디어폴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KT의 NFC 미디어폴이 MWC의 공식 디지털 키오스크로 수출된 것은 세계시장에서 한국 IT 서비스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많은 국제행사에서 전 세계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접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