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대표 신종석)는 방위사업청이 방산업체와 계약하는 품목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원가관리를 위해 2012년 7월1일부터 시행 중인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을 중소기업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은 방위사업청이 방산업체로부터 원가자료를 확보해 원가 부풀리기를 방지하고 국방예산을 공정,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방위사업청은 각 인증 신청업체에 대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단 구성 후 업체별 3~4회 실사과정을 통해 평가하고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인증을 획득한 방산업체에게는 방위사업청과 계약하는 모든 방산물자에 대해 총원가의 1~1.5%에 해당하는 추가 이윤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게 된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방산업체가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에서 관리하는 원가정보를 방위사업청 국방통합원가시스템에 직접 연계해 자동 전송하고 5억원 이상 계약에 대한 원가자료를 정해진 기한까지 제출해야 한다.
신종석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과 관련해 "휴니드가 방산 중소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성과"라며 "추가 이윤 확보라는 유형적 효과뿐 아니라 방위사업청의 변경된 규정에 신속히 대응해 대외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무형적 효과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방위사업청과 계약하는 모든 방산물자에 대해 총원가 1.5%에 해당하는 추가 이윤을 인센티브로 지급받을 수 있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전력화를 위해 양산이 시작되는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대용량 무선전송체계(HCTRS) 사업의 추가이윤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니드의 대용량 무선전송체계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3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 2015년 6월까지 개발시험평가 및 운용시험평가 과정을 통해 전력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업체는 본격 양산 시점인 2015년부터 참여할 TICN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