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04의 섬' 전남 신안군에서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신안김이 지리적표시 수산물 제17호에 등록되는 쾌거를 거뒀다.
24일 신안군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신안김은 지난해 12월 열린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 등록심의분과위원회에서 지리적표시 수산물 등록신청 안건이 가결돼 두 달간 공고기간을 거쳐 지난 21일자로 확정 등록됐다.
이에 따라 신안김은 상품명의 배타적 사용이 가능해지고 품질향상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리적표시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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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에서 전통방식인 지주식으로 생산되는 신안 김. ⓒ 나광운 기자 | ||
신안김은 타지역 생산품에 비해 향이 진하며, 감촉이 부드럽고 달다. 또 칼륨, 칼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김에는 100g당 1.2~1.6g 정도의 타우린이 들어있는데,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간 기능을 보호한다. 또 암 예방과 치료, 신경의 흥분을 진정시키기는 효능이 탁월하다.
특히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좋으며, 한 장에 30~40mg 정도 함유된 EPA는 심장병과 뇌졸증에도 효과가 있다.
신안군 김 생산 지원 담당자인 이화영 계장은 "김 생산어가의 자발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신안김의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해 김 지원부서를 새롭게 만들어 김 생산어가의 기술지원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