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4.02.24 09:44:44
[프라임경제]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24일 상봉자들은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총 6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앞서 23일 첫 단체상봉을 갖고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 만난 북측 상봉자 88명과 남쪽 가족 357명은 60여년 만에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눴다. 단체상봉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우리 측이 주최해 진행된 환영만찬을 끝으로 이산상봉 첫날 공식행사가 마무리됐다.
상봉단은 상봉 이틀째인 2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개별상봉을 진행 중이다. 개별상봉은 가족 단위의 숙소 비공개 형식인 만큼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을 마친 상봉단은 정오부터 두 시간 동안 단체로 식사하고,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 상봉단은 이날 오후 4시 상봉을 끝으로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 밤을 보낸다.
상봉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짧은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감한다. 이어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 오후 4시30분께 강원도 속초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차 상봉단은 형제·자매를 만나는 사람이 73명으로 가장 많았고 3촌 이상은 14명, 부모 자식 간 만남은 1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