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매출이 급증하는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가볍고 슬림해진 PC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980g의 초경량 울트라북인 LG '그램북'은 올해 초 출시 이후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다. 투인원PC인 ASUS '트랜스포머북'의 경우 하이마트에 입고된 1차 물량이 3일만에 모두 품절이 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지난 주말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고객들이 최신형 울트라북과 투인원PC, 일체형PC를 둘러보고 있다. ⓒ 롯데하이마트 |
노트북 기능에 태블릿의 휴대성이 결합된 '투인원PC'도 성장세가 무섭다.
2012년 말부터 투인원PC시장이 커진 이후 올해 2월 현재 노트북 전체에서의 판매량 비중은 약 15%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2월 현재까지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0% 늘었다. 키보드가 분리되거나 슬라이딩이 되는 투인원PC는 대부분이 1Kg 수준이며 △삼성 아티브 탭 △LG 탭 북 △MS 서피스 △ASUS트랜스포머북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본체와 모니터를 하나로 만든 '일체형PC'는 기존 데스크톱PC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2012년 데스크톱PC 전체의 10%의 비중이었으나 2013년에는 25%까지 증가했고 2월 현재는 35%까지 비중이 증가한 상태다. 지난해 일체형PC의 판매량은 12년과 비교해 95% 올랐으며 매달 5~10% 수준으로 상승 중이다.
대부분 제품이 22인치~27인치의 화면 크기지만 무게는 5~10Kg 정도며 일반적인 데스크톱PC와 모니터가 합쳐진 무게의 약 30~40%에 불과하다. 복잡한 선이 없고 이동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TV기능이 내장된 제품은 컴퓨터를 켤 필요 없이 바로 TV시청이 가능하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PC팀 팀장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 구입시 휴대성과 이동이 간편한 초경량 제품을 우선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가벼우면서도 여러 기능이 합쳐진 형태의 PC제품이 트렌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