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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폐막, 한국 종합 13위 "평창서 만나요"

이승철·조수미·나윤선 폐막식서 아리랑 열창 '감동 선사'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2.24 09: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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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24일 새벽 1시 러시아 소치 피쉬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올림픽 폐막식 공연과 함께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대회는 88개국 3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개최국인 러시아가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로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금 11, 은 5, 동 10)가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당초 금메달 4개를 따내 연속 톱10을 노렸으나 금 3, 은3, 동 2개를 따내며 1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아시아권에서는 금 3, 은 3, 동 2개를 차지한 중국이 가장 높은 12위에 자리했고, 일본은 금 1, 은 3, 동 3개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폐막식에서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소치 동계올림픽 위원회로부터 올림픽기를 넘겨받았다. 이후 태극기 게양과 함께 피쉬트 스타디움에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평창 조직위원회사 준비한 공연 제1막 '평창의 깨어남'에서 이종길 가야금 연주자가 염원을 고하는 '노인'을 연주해 평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제2막 '함께 꾸는 평창의 꿈'에서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의 연주와 함께 '아리랑 메들리'를 열창해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제3막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에서는 김연아, 이상화 등 한국선수단이 나와 함께 춤을 추며 평창에서의 만남을 기원했고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마스코트였던 북극곰이 성화를 끄면서 17일 간의 겨울축제는 막을 내렸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9일부터 2월25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평창, 강릉, 정선 등 3개 도시에서 치러지며 80개국 6000여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