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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 23일 폐장

65일간 하루평균 1460명 찾아 겨울철 명소 부상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2.23 1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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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민들의 겨울철 여가 명소로 사랑받은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23일 폐장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해 12월21일 문을 연 야외스케이트장이 하루 평균 1460명, 65일간 총 9만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55일간 운영키로 했으나 소치 동계올림픽 특수효과와 빙상인구 저변 확대, 그리고 시민들의 희망에 따라 10일간 연장 운영했다.

야외스케이트장은 청소년들이 운천저수지에서 얼음지치기를 하다 사고를 당한 소식을 접한 강운태 시장이 건전한 놀이공간 제공 방안을 지시해 설치됐다.

야외스케이트장은 오전에는 주로 초․중등 학생이 이용하고,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는 대학생과 젊은 층의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이용되는가 하면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주를 이뤘다.

그동안 야외스케이트장에서는 개장식 축하쇼, 성탄절 행사, 신년맞이․설맞이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또 현장에는 전문 강사가 배치돼 지도해주면서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매회 매진사례를 보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83%가 내년에도 개장을 희망하는 등 겨울철 명소로 각광을 받았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겨울철 놀이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