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경제 회복세와 관련 "구조 개혁 없이 엔화 약세에 의존한다면 회복세 지속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현 부총리는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현 부총리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전세계적 회의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며 "강력한 엔저 정책이 일본을 장기 침체에서 조금 끌어올릴 수는 있겠지만, 구조 개혁이 수행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회복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현 부총리는 계속되는 엔화 약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그는 "만약 일본의 통화 약세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아시아 경제에 특히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진 않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확대되고 한국 수출에는 더욱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