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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중국과 6자회담 재개에 노력할 것"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2.22 1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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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 외무성이 중국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박의춘 외무상을 비롯한 외무성 간부들이 지난 17~20일 북한을 방문한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 등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중 양국이 회담과 담화에서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쌍방은 앞으로도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런가 하면 류 부부장은 방북기간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북한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북한은 "조건 없이 조속한 6자회담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 부부장은 방북일정을 마친 뒤 20일 곧바로 한국을 방문, 21일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국 대표단과 한중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만난 류 부부장은 22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