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철강주, 팔 시점 아니다.

이학명 기자 기자  2007.03.13 10:14: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증권업계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주에 대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도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외국인들은 최근 중소형 철강주를 사들이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박기현 에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의 필요성엔 동의하나, 아직까지는 차익실현 욕구를 높여줄만한 시그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상반기 긍정적 시각의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가 지난해말 중국을 시발로 최근 유럽의 상승 동참, 그리고 지난해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던 미국 역시 수입가격이 반등세로 전환한 것. 둘째는 철강주의 대표주인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3社 모두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Consensus를 상회한 것. 셋째로 대장주 POSCO의 주가가 안정되었고, 시기적으로 보더라도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미국 등 글로벌가격의 반등은 글로벌 철강주의 상승 모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넷째로 상대적 개념으로 IT주들의 불투명한 전망이다. 전기전자의 영업환경은 당분간 불투명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해 철강주에겐 상대적으로 수급상 버팀목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

이에 반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상승 탄력이 약화될 소지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나긴 상승여정에서 벗어나 휴지기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 글로벌 가격이 반등하지만, 과거와 같은 긴 흐름보다는 단기에 그칠 개연성이 높고, Momentum측면에서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