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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24시간 미영업점포, 불이익 없다"

가맹계약상 24시간 미영업 때 적용되던 최저수입보전 지원 중단 결정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2.21 14: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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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 미니스톱(대표 심관섭)이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에 일체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방침을 정했다.

미니스톱은 21일 '미니스톱 경영주 모임'(경영주 자문위원회)과 상생협약 회의를 열어 가맹계약서상 24시간 미영업 때 적용하던 최저수입보전 중단, 로열티 5% 추가 징구 및 기존 장려금 중단 등의 불이익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니스톱 경영주 모임'은 그동안 24시간 미영업 때 불이익 등 가맹사업법 개정안 관련 내용과 점포 운영 시 불편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본사에 제안해왔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 본사와 경영주 모임 간 회의가 이뤄졌다.

이 회의에서 미니스톱 본사와 '미니스톱 경영주 모임'은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된 예상매출액 범위, 위약금 및 영업시간 단축 등에 대한 내용을 상호 공유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심야시간대 영업 중단에 대해서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취지에 따라 경영주들의 자율적 선택을 최대한 보장하고 24시간 미영업 점포에 대한 차별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

이에 따라 미니스톱 경영주들은 심야시간대(새벽 1시~6시) 손실이 발생해 영업을 원치 않는 경우 심야 영업 중단을 본부에 신청할 수 있고 어떠한 불이익 없이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실질적으로 심야영업을 강제하는 가맹계약서의 조항도 오는 7월1일 부로 전면 수정·보완키로 했다. 

한편 미니스톱은 '여성 안심 지킴이'나 '안전상비약 판매'등 심야 영업 순기능적인 측면도 고려해 심야에 이익이 나지 않아도 심야 영업이 꼭 필요한 점포에 대해서는 본사가 심야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원하는 등 개별점포 상황에 맞게 해당 점포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미니스톱은 24시간 미영업의 의사를 밝힌 경영주에 대한 심사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 심야에 이익이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을 해야 하는 경영주들의 고충을 고려해 심사 및 합의를 빨리 진행하고 최대 1개월이 넘지 않도록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미니스톱은 빠르면 24일 1시부터 가맹사업법 개정법률에 따라 심야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