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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이틀째 상봉, 3차례 6시간 만나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2.21 0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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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북 이산가족들이 21일 이틀째 만남을 이어간다.

하루 전인 20일 60여년만에 재회했던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북측 가족 178명은 이날도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각각 2시간씩 총 6시간 만남의 시간을 보낸다.

다만, 건강 문제로 거동이 불편해 전날 구급차에서 가족과 상봉한 김섬경(91) 할아버지와 홍신자(84) 할머니는 이날 오전 개별상봉 후 귀환할 예정이다.

상봉 대상자는 이날 오전 9시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한 뒤 금강산호텔에서 정오 단체식사를 마치고 오후 4시에는 단체상봉을 진행하게 된다. 비공개로 이뤄질 개별상봉은 숙소에서 가족단위에 맞춰 실시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무리 짓고 오후 1시께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