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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세계 4위 선사 손잡고 '서비스협력 체제' 강화

운항 효율성 증대·원가 경쟁력 확보 기대 "유럽항로서 세계 2위 규모 얼라이언스 될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2.20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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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해운(117930·대표이사 최은영)이 속한 CKYH 얼라이언스(코스코·K-라인·양밍·한진해운)가 세계 4위 선사인 대만의 에버그린과 손잡았다,

한진해운은 자사가 속한 CKYH 회원사와 에버그린 경영진이 중국 상해에서 서명식을 실시, 'CKYHE 얼라이언스'를 내달 1일 출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 대한항공  
ⓒ 한진해운
이에 한진해운은 올해 상반기 출범 예정인 세계 1~3위 해운사로 구성된 P3에 맞서 세계 2위 규모의 얼라이언스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기존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P3가 유럽계 선사로 구성됐다면 한진해운을 포함한 CKYHE 얼라이언스는 아시아 대표선사들이 참여해 결성된 만큼 아시아발 화물 운송에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진해운은 CKYHE 얼라이언스와 우선적으로 지중해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항로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대형선 1만3000TEU를 포함한 총 109척의 선박을 투입해 기존 7개 노선에서 총 10개 노선(북유럽노선 6개, 지중해노선 4개)으로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북유럽 항로 79개, 지중해 항로 63개 기항지를 운항하며 한층 강화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진해운은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은 각사의 장점을 모아 보유 자원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효율 저비용의 초대형 선대 구성이 더욱 용이해져 글로벌 선사들의 화두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지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KYHE 얼라이언스는 유럽 및 기타 국가 관계 당국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1일 공식 출범 후 4월 중순부터 아시아-유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