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2014년 농지이용활성화와 농지이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농지매입비축사업비 144억원을 확보해 사업비의 70%인 101억원 이상을 상반기 중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농지매입비축사업은 농업구조개선 및 농지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도입돼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 이농, 전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하고 매입한 농지는 2030세대 및 쌀전업농에게 5년간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다.
농지매입비축사업은 최근 침체된 농지 거래를 활성화하고 농지가격의 정상화와 동시에 매입한 농지를 꼭 필요한 농업인에게 임대함으로써 농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농지를 매도하는 농가는 감정평가를 통한 적정가격에 매도할 수 있고 감정평가에 따른 일부 수수료를 제외하고 별도의 중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농지를 매도할 때 경영이양직불보조금 지급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75세까지 연간ha당 300만원의 보조금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매도 농가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매입대상이 되는 농지는 2000㎡이상 진흥지역내의 농지로서 매입가격이 2만5000원/㎡ 이하로 지목이 전·답·과수원인 농지다.
김행윤 본부장은 "농지매입비축사업은 전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호응을 받는 사업으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농지를 매도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다.
농지매입비축사업 및 기타 농지은행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fbo.or.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전남본부는 지난 4년간 농지매입비축사업으로 684억원을 투입해 905명의 고령농업인에게 576ha의 농지를 매입하고 이를 쌀전업농 및 신규 창업농, 2030세대 등에게 장기 임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