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올해 여성·가족복지사업에 모두 4133억원을 투입해 수요자 중심의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의 올해 여성·가족복지 사업목표는 여성 고용률 향상과 4대 사회악(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근절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는 여성 경력단절 해소와 안심보육 여건 조성, 방과 후 돌봄 서비스 강화, 각종 폭력 방지 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성이 맘껏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53억원을 들여 경력단절 및 구직 희망 여성을 대상으로 도내 32개의 취업 지원기관에서 종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 여성의 경력단절을 해소키로 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을 위한 빈틈없는 자녀양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이돌봄·방과 후 돌봄 서비스, 야간·휴일 보육,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양질의 보육 여건을 조성하고 아동 양육 환경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예방과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실현,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41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결혼 이민자의 문화·사회적 적응을 통한 사회통합과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방문교육 사업, 언어 발달 사업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취약 가정의 자립기반사업 지원을 통한 건강가정 육성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층 및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청소년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568억 원을 확보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사업에 사업비를 집중 투입한다.
한편 전남도는 그간 수요자 중심의 여성·가족 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 각 분야별로 전국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분야별로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 행정 아동분야 대상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주관 아동.여성폭력 방지 분야 대통령상, 동아일보 주관 다문화 대상,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관 여성정책 최우수 자치단체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해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경력단절 여성이 당당하게 사회에 복귀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직 유형별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