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북 이산가족이 3년4개월 만에 재회한다.
1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방가족 58명 등 140명의 상봉단은 20일 오전 8시20분께 강원도 속초를 떠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상봉단은 이날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출입 수속절차를 마친 뒤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시께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 예정이다.
이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날부터 22일까지 1차 상봉 후 이어 23일~25일까지 2차 상봉으로 나눠 진행된다. 상봉단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첫 만남을 실시하고, 오후 7시 환영 만찬에 참석해 북쪽 가족 178명과 만나게 된다.
21일에는 개별 단체 상봉과 공동중식, 22일 작별상봉 등 2박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북측 가족을 만나 가족의 정을 나눈다.
한편, 이변이 없는 한 2차 상봉에서는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이 남측 가족 361명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