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객약속 '시간 지키기' 확실히…

도착 정시율 83.46% 글로벌 10위 "정시·안전운항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글로벌 항공사 중 정확한 시간에 늦지 않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항공사 10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최근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가 발표한 '2013년 도착 정시율 우수 항공사'에서 메이저 글로벌 항공사 중 10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도착 정시율 83.47%은 물론 출발시간 기준 15분 이내 운항한 횟수를 뜻하는 출발 정시율 부문에서도 90.04%를 기록했다. 출발 정시율 부문은 공식 순위로 발표되진 않지만 세계 메이저 항공사들 중 4위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사전에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함으로써 정시 및 안전운항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대한항공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사의 도착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항공사가 사전에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스케줄 운영으로 한 단계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로 대한항공의 안전 및 정시 운항에 대한 노력이 널리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사가 정기적으로 전 세계 항공사들의 항공기 운항실적을 조사해 발표하는 운항 정시율 부문에서도 대한항공이 보유한 모든 기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운항 정시율을 마크하고 있다.

한편, 항공사 정시성 평가 온라인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탯츠는 전 세계 800여개 주요 항공사의 스케줄 정보를 받아 이 가운데 상위 200개 항공사의 여객기 운항자료를 관련 항공당국 및 공항 운영기관 등으로부터 수집 및 분석해 항공사의 정시성 결과를 평가한다.

지난 2005년부터 도착시간 기준으로 14분 이내에 도착하는 글로벌 항공사들의 운항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최고의 도착 정시율을 기록한 항공사들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특히 다른 정시성 평가 기관에서는 출발시간을 기준 삼은 출발 정시율을 통상 발표하지만, 플라이트스탯츠에서는 탑승객 입장에서 계획된 도착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한 점을 고려해 도착 정시율로 순위를 발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