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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엔지니어링 "해외 건설클레임 자체해결 나선다"

사내 클레임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개설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2.20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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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자체교육을 통해 사내 클레임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건설 계약 및 클레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CMA 교육과정'을 개설, 1기 수료생 16명을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외 대형 EPC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사내 클레임 전문가를 양성해 해외 프로젝트 법률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전사적 차원의 클레임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CMA 교육과정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총 3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건설계약 기본용어 및 계약 기본사항 △진행단계 계약관리 △리스크 매니지먼트 △지연 및 기간연장 △건설클레임 유형과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각 사업본부별로 1명 이상씩 해외업무 및 구매·계약업무 수행자 중 직무연관성과 어학 실력, 학습 의지 등을 감안, 모두 16명의 교육 대상자를 선별해 진행했다.

특히, 현재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해외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글로벌 건설컨설팅회사 SYSTECH 소속 영국 왕립 평가사협회 QS인 'Eric Webb'를 전문강사로 초빙, 지난 35년 동안 △영국 △중동 △동남아 등에서 클레임업무를 맡아 수행해온 생생한 현장노하우를 교육생들에게 전달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부분 회사에서 진행되는 계약 및 클레임 관련 교육은 외부에서 3~4일 진행되는 게 전부"라며 "CMA 교육과정은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계약 및 클레임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프로젝트의 밀착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직 역량이 강화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프로젝트 진행 시 발주처가 계약서를 토대로 업무를 지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주처가 기대하는 이상의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부 전문가를 양성해 해외 프로젝트 계약을 검토하고 클레임 때 대응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