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의 금리 조기 인상 이슈에 흔들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9.84포인트(0.56%) 하락한 1만6040.5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01포인트(0.65%) 내려간 1828.75, 나스닥 종합지수는 34.83포인트(0.82%) 떨어진 4237.95였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몇몇 위원이 언급한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하락장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와 함께 미국 주택 등의 경제지표도 개선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착공된 주택은 연환산 기준 88만채로, 지난해 12월 105만채와 비교해 16% 줄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며 시장예상치인 평균 95만채에도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가 밝힌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에 비해 0.2% 오르며 전월0.1%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지켰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8센트 상승한 배럴당 103.31달러,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센트 오른 배럴당 110.47달러에 체결됐다. 특히 WTI는 작년 10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