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19일 서울본부을 비롯한 6개 지역본부 운영업체 선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실시 후 바로 적격업체를 발표했다.
특히 타 공공기관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후 업체 선정 발표까지 몇 일에서 몇 주일이 걸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그날 바로 발표해 잡음을 없앴다. 이번 입찰에는 ktis와 ktcs가 모기업 계열사 중 한군데만 지원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라 ktis가 지원했으며 기존운영업체를 비롯해 총 21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 1위로는 제이앤비컨설팅이 선정됐으며 뒤를 이어 △효성itx(2위) △윌앤비전(3위) △부일정보링크(4위) △제니엘(5위) △이케이맨파워(6위) △유니에스(7위) △엠피씨(8위) △메타넷엠씨씨(9위) △ktis(10위) △한국고용정보(11위) 등이 적격업체로 선정돼 우선협상 실시 자격을 얻었다.
기존운영업체 가운데 MG신용정보와 그린CS가 제외됐으며 신규로는 메타넷엠씨씨, 유니에스, 효성itx 등이 새롭게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서울·경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역본부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2016년 3월까지 2년간 고객센터 위탁운영을 하게 된다. 서울본부 CRM센터는 지원업체가 1곳 밖에 없어 재공고를 낸 상태다. 위탁기간은 지역본부와 같은 2014년 4월1일부터 2016년 3월까지로 같다.
프레젠테이션은 10분 발표에 5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시간을 정확히 지켜 계획된 시간에 발표가 끝났다. 집계를 위해 몇 번의 검수를 거치면서 계획된 시간보다 약 1시간 늦어진 6시30분경에 적격업체를 골라냈다.
올해 제안요청에서는 등수에 상관없이 당초 운영 지역을 맡아야 한다는 조항이 빠졌다. 선정된 업체는 몇 일내로 협의를 거쳐 1등부터 운영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등수와 상관없이 기존 운영지역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신규로 진입한 기업과 지역이전에 대한 니즈로 인해 몇 가지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업체들 간의 논의는 원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등수를 받은 업계 한 관계자는 "등수가 높아 우선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이 잘되고 있는 지역이나 이전 이슈가 없는 지역을 선정하고 싶지만 기존 상담사와 관리자를 버리고 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급비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1인당 260만원선인 98%선에서 제안해 지난번과는 달리 균등한 조건에서 운영의 묘미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재 현지 지역별로 △서울지역은 한국고용정보·MG신용정보·ktcs △경인지역, 그린CS·엠피씨·ktis △부산지역, 부일정보링크·EK맨파워 △대전지역, 윌앤비전 △대구지역, 제니엘 △광주지역, 제이앤비컨설팅 △본부와 CRM센터 엠피씨 등이 아웃소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