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이 장학사 정원에 포함되지 않는 인턴장학사를 남발함에 따라 일선학교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인화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
특히 교사가 인턴장학사로 차출됨에 따라 일선학교는 빈자리를 기간제 교사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19일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에 따르면 2014년 2월 현재 광주시교육청에 파견되어 있는 인턴 장학사는 본청 12명, 지역교육청 1명, 산하기관 4명 등 총 17명에 달한다.(초등 9명, 중등 8명)
박인화 위원장은 "이들은 공식 장학사 정원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인턴장학사를 파견한 학교는 대부분 기간제 교사가 빈자리를 충원하고 있어 인건비의 이중지출, 일선학교 교육과정 부실 등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성과 책임감이 떨어지는 인턴장학사들이 정책기획, 교육과정, 교육감 공약사업 등 교육청 핵심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포진하고 있어 아마추어적 교육행정의 각종 부작용이 발생해왔다"며 "별도의 파견 수당이나 호봉 등의 혜택은 없지만 전문직 임용을 위한 사전연수의 개념으로 장휘국 교육감의 코드 인사를 대변하고 있는 제도다" 고 질타했다.
박인화 교육위원장은 "광주시교육청이 정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148명의 경험과 연륜이 있는 장학관·장학사들만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도 충분하다"며 "견습 개념인 인턴장학사의 남발은 교육행정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각종 사건사고를 유발해 결국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해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