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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네트, 메리츠증권에 금융거래용 통합 OTP 카드 공급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13 0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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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인네트(대표 김유식)는 메리츠증권과 OTP(일회용 패스워드) 카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OTP카드는 메리츠증권 전국 영업소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금융감독원의 OTP사용 의무화 시행에 따라 보안성 뿐만 아니라 사용의 편의성도 제공할 수 있는 OTP 솔루션 도입을 검토해 왔다. 특히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미 도입한 토큰형 OTP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휴대의 번거로움 등을 해결하고, 암호생성 외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인네트가 공급하는 인카드테크놀러지스(InCard Technologies, 이하 ‘인카드’)사의 OTP 카드를 도입하게 됐다.

 메리츠증권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카드형 OTP인 인카드 OTP카드는 토큰 타입의 OTP와 달리 일반 신용카드처럼 지갑에 보관할 수 있어 분실 및 관리 소홀로 인한 보안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OTP기능 외에 현금입출금기를 통한 입출금, 계좌이체, 증권 거래 등이 가능한 메리츠증권의 증권카드 및 CMA 카드 기능이 통합되어 있어 사용자는 한 장의 카드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금융거래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OTP 솔루션의 경우 도입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OTP 통합인증센터를 운영하는 금융보안연구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메리츠증권 전산센터 이영화 이사는 “인카드 카드형 OTP의 경우 e-Paper 방식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슬림형 제품으로 내구성 및 휴대성이 뛰어나며, 카드 디자인 및 MS 엔코딩이 가능하여 증권카드 겸용으로 고객에게 발급할 예정이다.  동 제품은 보안성 이외에도 우수한 편의성으로 인하여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OTP 기기가 될 것이며, 회사의 대고객 마케팅 측면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인네트 김유식 대표는 “대부분의 OTP 카드가 시제품인데 반해 인네트의 OTP 카드는 상용화가 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다. 여기에 금번 메리츠증권 납품을 통해 보안에 대해 특히 민감하고 보수적인 금융기관들에게 제품의 성능을 입증해 보임으로써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따라서 이 분야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대폭적인 매출 신장을 이룰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