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얼었던 땅이 녹고 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전남 진도군에서 봄철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진도군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19일 진도군 임회면 여귀산 일원에서 서부지방산림청, 진도군, 산림조합,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00그루의 황칠나무와 후박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은 진도읍에 위치한 중앙 유치원 30여명의 어린이들을 초대해 고사리 손으로 나무를 함께 심으면서 산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진도군 녹색산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배섬 진도군 곳곳에 나무를 심어 푸름이 가득한 진도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산불예방활동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부터 4월30일까지 '봄철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하고 올해 여의도 면적의 75배에 달하는 2만2000ha에 5200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