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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한의원, 백반증 바로알기 캠페인 실시

이종엽 기자 기자  2014.02.19 14: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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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보한의원은 백반증은 불치가 아니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위핌  
우보한의원은 백반증은 불치가 아니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위핌
[프라임경제] 우보한의원네트워크가 ‘백반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백반증’은 면역계통의 이상 등으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후천적인 탈색소성 질환으로, 유전적 문제보다 환경과 생활습관을 통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백반증’은 국내 환자만 약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아토피·건선·두드러기 등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리 가렵거나 진물이 흐르는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환자가 느끼는 고통에 비해 평가 절하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백반증 환자들을 쳐다보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만큼은 아토피, 건선, 두드러기 등 다른 피부질환에 비해 못지않다는 것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보한의원 김세윤 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백반증 환자들에게 백반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포스터다. ‘백반증’에 대한 막연한 혐오감을 덜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로 표현해낸 점에서 참신성을 엿볼 수 있는데, 단순 포스터가 아닌 완전체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다.

이번 포스터를 기획한 ‘위핌’은 백반증 캠페인의 주제는 ‘소통과 시선’으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흐르는 눈물이 엶은 흰색의 꽃잎 모양으로 번지는 모습을 ‘백반증’으로 표현해내 혹시 모를 혐오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시선을 몰입시켜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백반증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수는 52,027명으로, 전체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백반증 환자의 10분 1에 그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