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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하철 운행시간 따른 절전 기술 선보여

'지능형 네트워크' 적용… 연간 1500여 가정 소비전력 절감 기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2.19 1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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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지하철 이동통신망의 효율적 운용과 국가적 전기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기 위해 '지능형(인텔리젠트)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지하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트래픽 상황에 맞게 가변해 서비스할 수 있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상용망에 적용해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 KT  
KT는 지하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트래픽 상황에 맞게 가변해 서비스할 수 있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상용망에 적용해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 KT
KT의 '지능형 네트워크'는 지하철 구간의 이동통신서비스 트래픽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시스템 용량을 적게 하고, 트래픽이 많은 때 최대 수용용량을 적용하는 등 가변적 용량 조절이 자동적으로 가능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KT는 출퇴근 시간에 시스템의 최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하되,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시간대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새벽 시간대에는 최소한의 용량으로 서비스한다.

KT는 지난 14일 새벽 3G 지하철 일부 상용망 적용을 시작으로 19일 지하철 1~9호선·신분당선 등 서울·수도권 전역의 지하철 구간에 '지능형 네트워크'를 적용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이번 '지능형 네트워크' 적용에 따라 일반 가정 기준 연간 1500여 가정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현 강북 네트워크운용단장은 "KT의 인텔리젠트 네트워크는 서울·수도권 지하철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LTE·와이브로 네트워크에도 확장 예정이다"며 "전력 블랙아웃에 대비한 초절전형 네트워크 적용으로 효율적 이통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