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해, 경력단절여성 및 장년층들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사회근간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9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24개 계열사에서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 올해 안으로 총 1000명 채용계획을 밝혔다.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기준으로 업무 특성이나 계열사별 사정에 따라 복수의 근무형태가 제시돼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급여는 해당 직무 내용에 따라 책정된 급여수준을 기초로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기존의 근로형태와 다른 새로운 고용형태임을 감안해 일단 2년 계약직 위주로 채용을 진행, 향후 시간선택제 직무로서의 적합성과 개인별 업무 평가 등을 고려해 이들의 지속적인 고용을 검토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나 퇴직이 이른 장년층의 능력과 기술을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기존 근로자에 비해 높은 유연성을 가진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들이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년층의 안정적인 퇴직 준비를 도모하는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이르면 3월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며, 채용에 대한 안내와 세부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그룹 홈페이지와 각 사별 채용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