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흥식 (주)흥식산업 대표이사(64.사진)가 전남태권도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박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11시30분 전남 나주시 스포츠파크 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전남태권도협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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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로 나선 박 회장은 이날 21명의 대의원(총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비밀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18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조영기 전 회장의 잔여 임기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17년 정기 대의원총회일 까지다.
박흥식 회장은 전남태권도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화순농업고 시절 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1974년 55회~1976년 57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화순 능주체육관, 화순 대한체육관 운영을 통해 후진들을 양성해 왔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화순 태권도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2009년부터는 전남태권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11월18일부터 회장 직무대행, 그리고 이번에 회장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태권도 공인 5단과 3급 사범 심판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박 회장은 현재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용역 회사인 (주)흥식산업 대표이사로 지역사회 경제 및 체육 발전에 봉사해오고 있다.
그는 "전남태권도협회를 비롯한 전남태권도계 현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선수, 관장(심판), 사업가, 협회 임원, 그리고 회장에까지 올랐기에 이제 오직 내가 해야 할 일은 전남태권도 발전에 매진하는 일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태권도는 전국 17개 시 도 중 실업팀 부재 등 가장 어려운 여건을 지니고 있지만, 타시 도에 비해 모범이 되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하게 된 것은 집행부의 탁월한 지도력과 전남태권도인이 한 마음으로 뭉쳐 이루어낸 결과였다"면서 "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이 회장으로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재임 기간 중 반드시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투명한 협회, 신뢰받는 협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협회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