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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진화된 전화 플랫폼 'T전화' 본격 상용화

19일부터 갤럭시노트3에 탑재…피싱 방지 안심통화 가능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2.19 1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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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새로운 전화 플랫폼 'T전화'를 통해 통화 혁신을 꾀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를 상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19일부터 상용화를 시작하는 'T전화'는 통화를 음성과 데이터 결합을 통해 믿을 수 있고 편리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 신개념 전화 플랫폼이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이 19일부터 상용화를 시작하는 'T전화'는 통화를 음성과 데이터 결합을 통해 믿을 수 있고 편리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 신개념 전화 플랫폼이다. ⓒ SK텔레콤
'T전화'는 19일부터 SK텔레콤 '삼성 갤럭시노트3'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상용화되며, 이번주 중 출시 예정인 'LG G프로2'에 선탑재돼 출시된다. 내달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업'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3'를 보유한 SK텔레콤 고객 중 킷캣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표시되는 업그레이드 알림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후, 앱 리스트에 추가된 'T전화' 아이콘을 클릭하면 'T전화' 모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LG G프로2'는 단말 최초 부팅 때 'T전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 대부분 기종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방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사용자는 'T전화'를 통해 스팸·스미싱 등 원치 않은 전화를 피하고, 믿을 수 있는 안심통화를 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피싱 방지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이에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안심통화가 가능한 것.

아울러 SK텔레콤은 일상 통화의 약 70%가 10명 내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T전화' 첫 화면에 가장 많이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을 먼저 보이게끔 했다. 이 화면은 개인별 이용 이력에 따라 자동 업데이트되며, 통화 후 중요한 대화나 약속을 바로 메모할 수 있다.

또한 'T전화'에는 약 100만개 번호를 이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바로 찾을 수 있는 기능과, 번호와 함께 홈페이지·지도 등 관련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담겨있다.

SK텔레콤은 향후 관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하는 협력을 통해 'T전화'를 신개념 전화 플랫폼으로 지속 육성할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 혁신을 주도할 'T전화'는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All-IP 기반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이라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T전화의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T 전화' 웹사이트에서 'T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면, 즉석 응모를 통해 맥북에어·아이패드·문화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또 'T전화' 모드를 1개월 이상 사용할 경우, 데이터쿠폰 500MB를 선착순 20만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20일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