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회사들이 '계열사'의 펀드를 밀어주는 관행을 막기 위해 도입된 일명 '50%룰(rule)'이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48개 금융사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누적 기준 계열 운용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은 곳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계열사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금융사는 KB국민은행이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분기 계열사 판매 비중이 55.09%를 기록했는데 이후 이 비중을 줄여 3분기 42.89%, 4분기 34.52%로 점차 비중을 낮춰, 4분기 누적으로는 44.12%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41.27%), 삼성증권(40.23%)도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