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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청, 의료폐기물 운반업체 5곳 적발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2.18 14: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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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회석)은 설 연휴 전후인 지난 1월23일 부터 2월14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의료폐기물 수집 운반업체 10개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의료폐기물 수집․운반기준 등을 위반한 5개소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속결과 위반업체 모두 보관시설에 소독을 하지 않거나(2개소), 수집 운반차량의 냉장시설을 가동하지 않는(3개소) 등 의료폐기물 관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균에 감염된 의료폐기물은 적절한 소독을 하지 않을 경우 보관과 수집 운반과정에서 여러 도시에 걸쳐 2차 감염을 불러올 수 있어 주기적인 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섭씨 4℃ 이하로 냉장시설을 가동하지 않을 경우 조직물류 폐기물이 부패되어 2차 감염을 촉진하거나 악취, 해충 발생 등으로 인한 생활환경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들이 소독약품비와 냉장설비 가동에 따른 차량 연료비 절감 등 영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주민건강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철 등 취약시기에 수시로 의료폐기물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