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 돌산도 폐유선박 침몰 기름유출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2.18 11:34: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8일 오전 7시5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한 부두에 계류 중인 폐유수거선 해진3호(132t,선장 오모씨.65)가 침몰하면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인근 해경 전용부두에 근무중인 경찰관을 동원해 이 배에 승선한 선원 2명을 곧바로 구조, 육상 안전지대로 이송 조치했다.

사고 선박에는 자체연료유 2t과 유성혼합물(세정수) 250여t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8일 오전 여수 돌산읍 우두리의 한 부두에서 소형선박이 한쪽으로 기울어 침몰하고 있다. ⓒ 여수해경

 

   
18일 여수 돌산도 한 부두에서 소형선박이 침몰하면서 기름이 새어나오자 해경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 여수해경

이와 함께 침몰과정에서 오른쪽으로 45도 가량 기운 선박에서 흘러나온 선저폐수 등 유성혼합물이 유출, 해경이 경비정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유흡착재를 이용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띠가 선박 주변에 폭 30m, 길이 100m 가량 형성됐으나 해경이 오일펜스를 설치해 더 이상의 확산은 막았으며, 해경 122구조대원들이 연료유 밸브와 화물창 배관 등을 봉쇄해 추가 유출은 없는 상태다.

해경은 계류중인 선박이 좌초된 점을 토대로 선장 오씨 등 선원들을 상대로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