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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알리안츠 'VDI 프로젝트' 구축 "금융업계 최대 규모"

PC 관리 품질 향상·기업 보안 강화·스마트워크 환경 구현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2.18 0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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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지난 17일 알리안츠생명(대표 이명재)에 금융업계 최대 규모인 총 3000석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EMC는 약 8개월에 걸쳐 여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알리안츠생명의 PC 3000여 대를 가상화했다.

특히 'VDI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 데스크톱 할당, 증설, 회수 등 모든 PC 관리가 데이터센터에서 중앙 집중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PC 관리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장애가 발생한 경우 IT 관리자의 현장 방문 없이도 중앙 관리 툴을 통해 빠르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데이터 유실 문제에 대해서는 업무용 데이터를 데이터센터에 저장하고 중앙에서 데이터 백업을 자동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해 데이터의 분실 및 유실의 위험성을 줄였다. 이와 함께 USB와 같은 외부 저장장치의 경로를 차단해 자료의 외부 반출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업무망과 인터넷망 간의 데이터 이동을 차단하는 망분리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외부 인터넷망을 통해 업무용 PC가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며 인터넷이 허용된 씬클라이언트는 리부팅 때마다 OS가 자동 초기화되도록 설정해 악성코드에 의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동 업무가 많은 임직원 및 외부 개발자들이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함으로써 업무의 민첩성과 연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CPU, 메모리 등 IT 자원의 유연한 할당 및 조정을 통해 평균 사용률을 70~80%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IT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며 PC 본체에서 나오는 소음, 발열량과 케이블 수를 감소시켰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작년 9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망분리 가이드라인'에서 본점과 영업점에 대한 망분리를 추진하고 업무용 PC의 인터넷망 접근과 외부 메일 사용을 원천 차단해 인가를 받은 직원에 한해 금융전산망 접속을 허용하는 등의 지침을 준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한편 알리안츠생명 'VDI 프로젝트 구축'에는 한국EMC가 주관사업자로 참여했으며 △EMC VNX 5500 스토리지 △VM웨어의 View 5.1 가상화 솔루션 △시스코의 UCS 서버 △삼성의 TS220W 씬 클라이언트 PC 등이 도입됐다.

알리안츠생명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인 원장오 상무는 "VDI 시스템 구축은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진행 단계에 따라 사용자 별 체계적인 변화관리를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이에 임직원들이 VDI 환경에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 지점의 방문 실습 교육은 물론, 사내 게시판의 지속적인 홍보물 게시, 전용 헬프 데스크 상시 운영 등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이행했던 것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최근 금융권을 비롯한 전 산업 군에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고,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며 "VDI와 망분리 기술을 활용한 이번 알리안츠생명 사례는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전사적으로 확장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다양한 사업부서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고, 이를 비용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