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 절반은 스펙과는 상관없이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결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125명을 대상으로 '스펙 등의 자격조건이 아닌 인재상 부합 여부에 따라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한 경험'을 설문한 결과 47.2%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때 당락은 '합격'(복수응답)으로 결정했다는 응답이 88.1%로 나타나 '불합격'(50.8%)보다 훨씬 많았다.
인재상 부합 여부는 주로 '면접 답변'(89.8%)을 통해 확인하고 있었으며, 이밖에 △자기소개서 내용(5.1%) △이력서 항목별 기재 내용(1.7%) △인적성 검사 결과(1.7%) △논술, 에세이 등 필기 전형(1.7%) 등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는 신입사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어떤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열정형'이 27.2%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자기 일을 묵묵하게 해내는 성실형(26.4%) △다양한 능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형(11.2%) △업무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실전형(7.2%)으로 나타났으며 △가르치는 것은 모두 흡수하는 스펀지형(5.6%) △인간적이고 친화력이 뛰어난 친근형(5.6%) 등이 뒤를 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마다 구체적으로 선호하는 인재상의 차이가 있는 만큼 목표 기업을 미리 정해 인재상을 꼼꼼히 파악해 본인의 강점과 결부시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