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5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촌, 경기장 등 필수 인프라는 물론 경기운영체계 등 분야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17일 경기가 열리는 광주와 전남·북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개최해 일일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실전 준비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계U대회는 내년 7월3일부터 광주과 전남·북 일원에서 열린다.
1만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머물게 될 선수촌은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세계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재건축 방식을 채택해 선수촌 문제를 해결했으며 100% 분양을 마쳐 '창조행정'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경기시설 총 68곳 중 4곳은 신설하고 나머지 64곳은 기존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함으로써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환경대회 실현에도 기여했다. 이 가운데 새로 건설하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양궁장, 국제테니스장은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며 개보수시설은 6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은 남부대와 광주여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업비를 절감했고, 대회 후에는 학교에 운영권을 주어 사후 관리부담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건립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전국에서 12만명을 모집해 지역대학과 시·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상설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고 맞춤형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U대회의 주체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유니프렌즈, 서포터즈 등의 활성화로 대회홍보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남북단일팀 성사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UN, FISU, 시 남북교류협의회 산하 남북단일팀추진위원회 등 세개의 트랙 으로 추진중이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남북단일팀 구성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흑자대회 실현을 위해 FISU와 협상을 통해 시설기준의 완화 또는 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절감과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마케팅 대행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협약을 체결해 후원기업에 대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경기가 치러지는 전남 및 전북지역 기초단체들과 함께 일일 점검체계를 갖춰 분야별, 종목별로 세밀하게 준비해 내년 하계U대회를 가장 성공적이고 평화적인 대회로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