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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버스 폭탄 테러 "한국인 표적 아닌듯"

한국인 3명 포함 사망자 총 5명…15명 한국인 생존자 조기귀국 방침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2.17 14: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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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성지순례단 버스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 경찰은 "한국인이나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한 테러일 가능성은 작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집트 카이로 주재관을 현장에 급파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테러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거나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저질러진 것이라기보다는 임시정부 측에 반감을 품은 세력의 소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40분께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성지순례에 나선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를 상대로 폭탄테러가 발생, 우리국민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폭탄테러를 당한 버스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가운데 15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정부는 이들 15명을 가능한 한 조속시 귀국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