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픈마켓을 통해 쌀을 구매하는 이들은 크게 늘고 있다. 오픈마켓이 쌀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청의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84.0g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인이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안 먹는 셈이다.
반면, 11번가의 최근 6개월간(2013년 8월15일~2014년 2월15일) 매출 동향에 따르면 쌀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나 증가했다. 업계는 무거운 쌀을 손쉽게 문 앞에서 배달 받을 수 있는 데다 전국의 유명 쌀을 골라 살 수 있어 쌀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11번가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품질이 우수한 우리쌀 NPB(National Private Brand) 브랜드 '예서린'을 출시했다. '예서린'은 우리 선조들의 예와 지혜로움이 서려있는 믿을 수 있는 정직한 쌀이란 뜻으로 농협과 공동기획했다.
△청정지역인 창녕우포지역에서 생산된 '예서린 창녕쌀 20kg' △장흥 탐진강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질에서 재배한 '예서린 정남진쌀 20kg' △고품질 쌀로 통하는 '예서린 부여쌀 20kg' △지리산과 섬진강 환경에서 자란 '예서린 남원현미 10kg' 등을 판매한다.
또한 '농협쌀 브랜드관'을 열어 전국 팔도의 유명 쌀제품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전남 강진 한사랑쌀 20kg △전북 김제 콩쥐사랑 20kg △ 충남 보령 만세보령쌀 20kg 등 농협의 대표 브랜드 쌀을 모았다.
조경주 11번가 식품팀 매니저는 "오픈마켓에서 쌀 소비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지역 농민과의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고 품질좋은 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