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육아에 참여하는 황혼 육아족이 늘자 온라인 쇼핑몰이 이들 고객을 잡기위해 나섰다.
작년 한해 동안 시니어고객(50~70대)의 유아용품 구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유모차, 카시트 등 고가의 이동용품 구매는 60%나 늘었다.
큰손 시니어 고객으로 분류되는 고객들은 오프라인 육아용품 박람회에 방문한 후 온라인에서 싸게 구입하는 형태를 보인다. 이에따라 박람회에서 고가 상품을 본 후 온라인에서 조부모가 저렴하게 구입하는 '쇼루밍(showrooming) 현상'이라는 용어도 탄생했다.
이 소비층은 고가 이동용품을 선물하거나 스스로 육아에 사용할 상품을 고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옥션은 오는 3월3일까지 2주간 '온라인 베이비페어' 행사를 맞아 올해 유아용품 트렌드를 '시니어 육아족'으로 선정하고 시니어 육아족에게 인기 있는 유아용품을 67%까지 할인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니어 육아족에게 적합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오프라인 육아박람회에서 인기를 끈 고가 유모차를 중심으로 최고 67%까지 할인하는 한편,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0대 카드사 12개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황혼육아족이 선호하는 초경량, 사용이 간편한 유모차도 특가로 선보인다. 18일 3.3kg의 초경량, 원터치 폴딩 방식의 콤비 F2 유모차가 보낭커버와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요람, 유모차 기능이 가능한 리안스핀 LX유모차, 아이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주는 허리패드로 유명한 맨듀카 아기띠와 힙시트 세트도 소개한다.
이은영 옥션 유아동팀장은 "매년 국내 육아용품 트렌드를 반영해 온 옥션 베이비페어에서 올해는 조부모 육아가구가 250만명을 넘어선 현상을 반영해 초경량, 사용이 간편한 이동용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