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가 올해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180명이 합격, 지난해(118명)에 비해 무려 52.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2014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적으로 전남대 출신 180명이 합격했다.
또, 국공립이 172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사립은 8명이었다. 국공립과 사립을 포함한 지역별 합격자수를 보면, 광주(61명)와 전남(67명)이 128명으로 전체의 71.1%를 차지했고 경기(9명) 전북(7명) 충남(7명) 경북(5명) 세종(5명) 등 전국에서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3년 198명의 합격자를 낸 이래 2004년 171명, 2005년 163명, 2006년 157명 등으로 조금씩 줄었다. 2007년(109명) 이후에는 2009년(150명)을 제외하고 매년 110명 선에 머물다가 올해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남대의 올 중등교원 임용시험 성적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전남 지역 선발인원(254명→333명)이 다소 늘어난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학 차원의 취업 프로그램 지원과 사범대의 자구 노력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대는 지난해 지병문 총장 취임 이후 신설된 융합인재교육원을 통해 '멘토와 함께하는 취업동아리', '교육학 논술 특강', '수업 실연 특강', '진로 및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임용시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전남대 사대 관계자는 "올해 중등교사 합격자 수가 크게 는 것은 지난해 진행한 사범대만의 특성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임용 시험 지원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전남대가 전국 최고의 중등교사 양성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