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4 소치동계올림픽으로 요즘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4년을 피땀 흘려 준비한 올림픽으로 선수들과 국민들이 함께 울고 웃고 있습니다.
대회 8일차인 오늘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과 박승희 선수의 동메달로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남은 올림픽 일정동안 기쁜 소식이 많이 들리길 기원해봅니다.
메달 획득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억' 소리 나는 포상금 또한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에 오늘은 나라별 올림픽 포상금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먼저 대한민국부터 볼까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정한 연금과 포상금 목록에 따르면,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포상금 6000만원과 월 100만원의 연금이 지급됩니다.
은메달리스트는 3000만원의 포상금과 월 75만원의 연금을, 동메달리스트는 1800만원의 포상금과 월 52만5000원의 연금을 받습니다.
2연패를 달성할 경우 얘기는 달라집니다. 격려금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거죠.
이번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포상 수준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하는데요. 남자 선수들 중 메달리스트는 모두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메달 포상금은 국가별로 지급되는 수준도 각기 다릅니다. 포상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카자흐스탄으로 무려 2억7000만원이라고 하는데요. 은메달과 동메달리스트에게는 각각 1억6000만원과 8100만원이 지급됩니다.
라트비아가 금메달리스트에게 2억800만원을 지급해 그 뒤를 이었고 이탈리아가 약 2억500만원으로 세 번째로 많은 포상금을 내걸었는데요.
노르웨이와 스웨덴, 크로아티아, 영국은 메달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최고의 무대에서 겨룬다는 열정이 메달을 좌우하는 것이지 포상금은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요. 영국의 경우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겨우 1000원짜리 기념우표를 만들어 줬다고 하네요.
특이하게도 말레이시아는 현금 대신 현물을 내걸었습니다. 약 60만달러(약 7억원) 상당의 금괴를 지급한다고 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포상은 비현실적입니다. 이번 대회에 말레이시아 선수는 단 1명도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전 세계 올림픽 포상금은 천차만별이지만 국가와 메달 색과는 상관없이 선수들이 흘린 피와 땀을 포상금으로 환산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