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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 사장 "4만5000대…올해도 두 자릿수 판매성장 목표"

전기차 i3, 4월 출시…드라이빙센터, 자동차 테마파크로 성장 확신

전훈식 기자 기자  2014.02.13 18: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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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13일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린 신년간담회 자리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4만5000대 이상을 판매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이뤄낼 것을 약속했다.

BMW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BMW와 미니, BMW모토라드 브랜드로 4만69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브랜드별로 BMW는 전년대비 17.5% 증가한 3만3066대를 판매했고, 미니는 6.3% 늘어난 6301대를 팔면서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김효준 사장은 "지난해 BMW는 한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판매에서 캐나다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며 "올해에도 4만5000대 이상을 판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 = 전훈식 기자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 = 전훈식 기자
BMW가 이번 상반기 들여올 신차는 4시리즈 컨버터블·그란쿠페와 고성능 모델 M3 세단·M4 쿠페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X 패밀리 뉴 X4 및 업그레이드된 X3·X6를 공개한다. 미니 역시 오는 4월 3세대 신형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5도어 뉴 미니와 함께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BMW는 이러한 공략 대상을 신차에 한정하지 않고, 점차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중고차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1분기에 서울(2곳)과 부산(1곳) 등 중고차 전시장을 추가해 전국 10개 중고차 전시장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업체는 이를 통해 지난해 2500대 판매 성과를 올린 중고차 사업부가 올해에는 45% 성장한 3600대를 판매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5월 출시 예정이던 BMW 순수 전기차 i3도 한 달 앞당겨 출시하며, 하반기에는 i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도 선보인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규모를 1000대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는 BMW의 i3 판매목표는 250대 정도다.

김 사장은 "전기차는 이미 북미나 유럽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 시장규모가 점점 커질 것"이라며 "i3 출시는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에서 단거리 이동수단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중순 영종도에 개관하는 'BMW 드라이빙센터' 역시 BMW가 올해 놓쳐서는 안 될 프로젝트다. 모두 770억원이 투입돼 축구장 33개 규모로 건설 중인 드라이빙센터는 △브랜드체험관 △트레이닝 아카데미 △서비스센터 △6개 주행코스 △그린파크 등이 들어선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세계 최초의 안전운전교육 중심의 센터이자 아시아 최초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라며 "다양한 시승,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