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월 옵션만기일인 1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세에 이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920선대로 내려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8포인트(-0.46%) 낮은 1926.9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78포인트(0.04%) 오른 1936.62에 장을 개장해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던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세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시장에서 107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로 맞섰다. 개인은 929억원, 기관은 82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16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통신(-1.96%), 보험(-1.10%), 금융(-1.01%), 종이·목재(-0.92%), 유통(-0.85%), 운수창고(-0.76%), 철강·금속(-0.72%), 기계(-0.66%), 섬유·의복(-0.56%), 전기·전자(-0.49%), 전기가스(-0.48%)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나 은행(0.39%), 음식료(0.29%), 서비스(0.09%), 의료정밀(0.0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0원(-0.69%) 하락한 129만8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SK텔레콤(-2.91%), 신한지주(-2.33%), 현대제철(-2.00%), 롯데쇼핑(-1.55%), 하나금융지주(-1.55%), KB금융(-1.49%) 등도 주가가 큰 폭 떨어졌다.
이에 반해 LG생활건강(1.52%), 현대모비스(1.13%), 네이버(0.97%), LG디스플레이(0.79%), KT(0.33%), KT&G(0.27%), SK하이닉스(0.13%) 등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373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27개 종목은 떨어졌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하며 전일 대비 1.18포인트(0.23%) 오른 521.8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4.0원 오른 1066.4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