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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선데이토즈, 지난해 영업익 173억 '역대 최대'

전년대비 두 배 성장…애니팡 for kakao 런칭 후 6분기 연속흑자

정금철 기자 기자  2014.02.13 09: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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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선두 소셜게임 제작사인 코스닥상장사 선데이토즈(123420·대표 이정웅)는 2013년 연간실적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3일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업체는 2013년 연간 매출 47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배 성장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9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직전년인 2012년 7월 '애니팡 for kakao' 런칭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영업이익 23.2%, 당기순이익은 2.9% 신장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7.3%, 26%, 8.1%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4분기 일시적 상장비용 13억원을 감안해도 개선된 수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재무담당이사는 "대표 소셜게임인 애니팡이 카카오톡 런칭 이후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사천성 시즌2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니팡사천성은 지난해 2월 런칭 이후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출시한 애니팡2의 경우 출시 한 달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비롯해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애플앱스토어 매출 2위에 랭크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민 이사는 "작년은 선데이토즈의 탄탄한 수익원을 바탕으로 신작게임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수익모델을 검증받은 한해였다"며 "올해도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신작 출시를 통한 시너지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선데이토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2.71%)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