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3포인트(-0.19%) 떨어진 1만596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49포인트(-0.03%) 하락한 1819.26이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4201.29로 10.24포인트(0.24%)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던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해결돼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미국 연방 상원은 연방정부의 국가부채 한도를 내년 3월16일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아울러 미국의 재정수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1월 미국 재정수지는 100억달러로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재정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재정적자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집값 상승이 둔화된 움직임을 보여 부동산 과열이 다소 진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기존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0.1%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상승률 12.5%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의 1월 원유 수입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 대비 0.43달러 뛴 100.37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