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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정치적 멘토 박지원 참석 놓고 해석 분분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2.13 08: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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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김영록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전남을 새롭게 바꿔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며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해남·진도·완도지역 주민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민생을 파탄 낸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이어 "전남도의 꿈과 비전은 중국시장을 두고 당당하게 세계와 경쟁하는 희망의 땅 전라남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다"며 "영남과 경쟁하기보다는 우리 옆에 놓인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을 바꿔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김 의원은 "위기의 전남을 구하고 바꾸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도지사, 도민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행정의 맥을 알며 열정이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이 21세기 아시아시대, 신해양시대의 심장부로서 도약하는 시대를 열기위해 전남부흥플랜을 실천하겠다"며 10만 인재 키우기 김대중 프로젝트 등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박지원 의원의 도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김 의원은 "박지원 대표님의 결정에 대해 나와 도민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원직 사퇴' 대해서는 "지역민의 의견을 들었는데 의원직을 유지하는게 낫겠다는 것이었다"며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박지원 의원이 참석에 대해 "박지원 대표님이 저를 지지해주신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으나 "독수리 4형제의 맏형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지원 의원 역시 축사 과정에서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형제"라는 의미만 강조할 뿐 김 의원의 도지사 선거에 대한 지지 여부나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김 의원은 F1 지속 여부와 관련 "전남도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