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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도 글로벌기업 에이지스와 '투자협력'

글로벌 컨택센터·일자리창출…창조경제도시로 발돋움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2.13 0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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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도의 글로벌기업 에이지스(Aegis)가 인천 투자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지난 11일 인천시청을 방문한 에이지스의 수디 아가월(Sudir Agarwal) 글로벌 M&A회장과 시브라지 플래타(Shirvraj Plata) 부회장, 코트라 관계자 등은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인천지역 투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에이지스가 인도 정부와 코트라를 통해 인천지역에 투자의향을 밝혔고, 아가월 회장 일행의 방문을 통해 투자에 적극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조명우(오른쪽)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인도 에이지스사 수디 아가월 글로벌M&A 회장과 인천투자 협정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조명우(오른쪽)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인도 수디 아가월 에이지스 글로벌M&A 회장과 투자협정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인도의 에사르(ESSAR) 그룹 소속인 에이지스사는 연매출 10억달러, 직원수 3만3000명에 이르는 글로벌 컨택센터 전문회사다. 또한 에이지스사의 모기업인 에사르 그룹은 통신·해운·철강· 건설·에너지 분야의 다각적 사업을 하는 인도 복합기업으로 연매출은 390억달러(41조6000억원)에 이르며, 7만3000여명의 직원에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력사업의 주요내용은 글로벌 컨택센터 인천투자 및 IPO(기업공개)를 통한 미래 글로벌 온라인마케팅 전초기지 조성, 생산자서비스 등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협력 등이다.

컨택센터는 단순 전화응대 방식의 콜센터 운영을 탈피해 상담사가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개체로 기업을 홍보하고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산업이다.

인천시는 최근 도화구역 등 구도심에 이 같은 컨택센터를 집중 유치해 구도심권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맡긴다는 전략이며, 1단계 2015년까지 3만명의 컨택센터산업 종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컨택센터 10개 관련기업 및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 대표와 컨택센터 신설, 이전·증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컨택센터산업 투자유치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온라인마케팅 중계무역과 제조업 연계 등 신개념 국제무역중심, 창조경제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