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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중국발 훈풍에 상승 '3.78p↑'

이정하 기자 기자  2014.02.12 1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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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12일 코스피지수는 기관 사자세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존 정책기조 유지 발언과 중국 수출입 지표 호조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포인트(0.20%) 오른 1935.84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대비 10.17포인트(0.53%) 오른 1942.23에 장을 개장해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옐런 효과에 힘입어 올랐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옐런 의장은 경제지표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235억원 정도를 시장에 내놨고 개인도 이틀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376억원어치 팔자 우위였다. 반면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은 632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74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89%), 비금속광물(2.15%), 철강·금속(2.14%), 종이·목재(1.08%), 화학(0.85%), 은행(0.84%), 증권(0.81%), 금융(0.66%), 음식료업(0.50%), 섬유·의복(0.48%), 운수창고(0.37%), 서비스(0.34%), 보험(0.25%), 의약품(0.24%), 제조(0.18%), 전기·전자(0.11%), 기계(0.07%) 등이 강세였다.

반면 운수장비(-0.90%), 전기가스(-0.53%), 유통(-0.39%), 건설(-0.23%), 통신(-0.11%) 등은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롯데케미칼(5.10%), 현대제철(4.03%), SK하이닉스(2.17%), 포스코(1.75%), 우리금융(1.72%), KB금융(1.66%), LG전자(1.64%), 하나금융지주(1.44%), LG화학(1.18%), KT(0.67%), 네이버(0.54%) 등의 주가가 올랐다.

이에 반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0원(-0.31%) 빠진 130만7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삼성물산(-3.20%), 기아차(-1.69%), 현대차(-1.52%), SK(-0.89%), S-Oil(-0.89%), 한국전력(-0.82%), 현대모비스(-0.64%) 등의 하락세도 눈에 띄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 등 489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15개 종목은 떨어졌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하며 전일대비 0.34포인트(0.34%) 오른 520.6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8.7원 내린 1062.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