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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기지는 우리 과학과 정신의 영토"

이종엽 기자 기자  2014.02.12 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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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에 세종기지에 이어 장보고기지가 생김에 따라 향후 남극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 국회대변인실  
남극에 세종기지에 이어 장보고기지가 생김에 따라 향후 남극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 국회대변인실

[프라임경제] 강창희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오전 우리나라 남극 대륙 과학기지인 장보고 기지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남극 한 복판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또 하나의 연구기지를 세웠다"며 "이제 우리는 당당하게 명실상부한 남극 연구의 중심국가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보고 과학기지는 우리 국민에게 거대한 과학의 영토이자 정신의 영토로, 이곳에서 우리는 과학과 번영, 그리고 평화를 연구해 앞으로 인류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는 연구원 여러분들이 연구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극 세종기지에 이어 남국 대륙 로스해 연안 테라노바만 인근에 세운 두 번째 과학기지로 총 면적은 4458㎡며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16개동으로 구성돼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강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장보고 기지의 준공을 기념해 30년 뒤인 2044년에 개봉할 장보고기지 월동대원을 위한 응원메시지 등이 담긴 타임캡슐을 장보고 기지 영내에 매설했다.